[IT/모바일] 구글 플레이 평가 및 리뷰 '포인트'에 관한 불편한 진실

안드로이드 게임 '별점 및 리뷰' 꼭, 꼭 써주시나요?

구글 플레이 '평가 및 리뷰'시 주는 안드로이드 게임 포인트의 불편한 진실

안드로이드 게임 중 일부는 게임을 진행 하다가 게임 리뷰와 별점을 남겨주면 게임에 필요한 추가 포인트를 지급한다는 안내 문구를 띄우고 있다. 취소를 눌러도 얼마 간의 시간이 흐르면 다시 메시지를 띄우며 리뷰를 남겨주기를 원하고 있으며, 무상이 아니라 적절한 보상이 따르기 때문에 이를 끝까지 거부하는 유저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일단 확인을 누르면 '구글 플레이google play'로 연결되어 리뷰와 별점을 남길 수 있다. 이렇게 평가를 남긴 뒤에 뒤로가기를 통하여 게임으로 돌아가면 예정된 보상이 지급되는 구조로 되어있다.

이번 글을 준비하면서 플레이 했던 '마구마구2013 for kakao'도 예외없이 리뷰를 통하여 게임 내 캐쉬 아이템인 '마구볼 5개'를 지급해주었는데, 이를 위하여 1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게임 평가를 남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물론 100% 이 마구볼을 위한 것은 아닐테지만, 대다수가 마구볼 지급을 위해서 남겼다고 나는 확신한다!)

이러한 시스템의 불편한 진실(?)은 바로 여기서 드러난다. 게임 평가를 남기지 않아도 보상이 지급된다는 것이다. 구글 플레이와 안드로이드 게임 간의 연결이 어떤 구조로 되어있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여러 번의 테스트를 통하여 확인해본 결과, 안드로이드 게임 내에서는 구글 플레이에 해당 유저가 댓글을 남겼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저 안내 메시지를 통하여 구글 플레이에 접속했는지 여부만 판단할 뿐이었다. 따라서 접속 후 굳이 평가를 남기지 않고 바로 뒤로가기를 통하여 게임으로 복귀 하여도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물론, 이것은 게임 개발자 입장에서의 '불편한 진실'이며, 게임 유저 입장에서는 어쩌면 반가워(?) 할 사실이다. 내가 공들여 쓴 글에 다음 뷰 손가락도 안 눌러주고, 슬쩍 보고 홀연히 떠나는 것만큼 블로깅을 하면서 슬픈 일도 없다. 게임 개발자 입장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러니 이 글을 통해 이런 정보를 새롭게 알게 되었건, 아니면 이전부터 다 알고 있었던지 간에, 가끔씩은 개발자를 위한 응원의 평가라도 남겨줘보는 것은 어떨까 한다.

즐거웠다면, 그걸로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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