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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영화/리뷰] 관상 조선의 운명, 이 얼굴안에 있소이다 관 상 요즘 블로그에 글 자체를 굉장히 뜸하게 올리는 것 같다. 넥서스7 (2013)을 구매한 뒤로 좀 써볼까나 했는데 그놈의 귀찮음이 문제. 그래도 오랜만에 대작 영화를 보고 감상평을 남길 수 있어서 좋다. 주의 : 여느 영화와 같이 내용을 모르고 보면 볼 수록 더 재미있습니다. 영화 내용을 간단히 얘기하자면, 얼굴만 보고도 사람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그려내는 조선 최고의 관상쟁이 김내경(송강호 분)이 수양대군과 김종서 사이의 권력투쟁 과정에서 겪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사실, 역사라는 것이 이미 행해진 일이고 그 결과에 대해서 누구나 다 알듯이, 결말 부분에 있어서의 권력을 누가 잡는지에 대한 내용은 결코 스포가 될 수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세세한 부분에 있어서.. 더보기
[영화/리뷰] 신세계 세 남자가 가고 싶었던 서로 다른 신세계 3월 11일 월요일 오전 9시 5분, 헐래벌떡 뛰어 영화관에 도착해서 자리에 앉았는데 길게도 이어진 광고 상영으로 인해 첫 장면부터 볼 수 있었다. 영화 '신세계'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트위터 도중 예매율 1위에 빛나는 영화라며 누군가 추천을 해줘서 보게 되었다. 첫 장면부터 붉은 선혈이 난자한 사람의 얼굴이 나오며 영화가 앞으로 보여줄 '잔인함'을 함축적으로 나타내고 있었다. 그리고 이어진 정장 핏(Fit)이 살아있는 이정재(이자성 역)의 인천 항구를 배경으로 푸른 빛이 감도는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영화는 경찰이 거대 폭력조직을 컨트롤하기 위하여 조직 내부에 침투하여 정보를 빼오는 내용을 다루었다. 이 과정에서 이자성은 강과장(최민식 분)의 설계대로 골드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