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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

[영화/리뷰] 광해, 왕이 된 남자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영화를 보기에 앞서 조선 왕조 500년 역사에 왕이 되지 못한 두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광해'와 '연산군'이었다. 연산군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평가가 엇갈리는데 반해, 광해에 대해서는 선조 시절 세자의 신분으로 임진왜란을 수습하는 등 현군(賢君)이었다는 평이 대부분인 것 같다. 그럼에도 인조반정을 통해 폐위되면서 왕이 되지 못한 왕으로 남게 되었다. 영화 '광해'에 대해서는 딱히 아는 게 없었다.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흥행 순위권에 들어간 대작이었지만, 개봉 당시에는 내가 군인 신분이었기 때문에 볼 기회가 마땅치 않았다. 그래서 최근에서야 이렇게 보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영화를 보기 전까지 알고 있었던 내용은 똑닮은 사람을 광대노릇하듯 왕 자리에 앉혔다.. 더보기
[영화/리뷰] 26년 [영화] 26년 원작 '26년' '26년'은 만화가 강풀이 2006년,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26주년을 기념하면서 제목을 정했고, 인기를 끌면서 영화화가 꾸준히 얘기 되었다. 그러나 몇 차례의 고비를 겪었고, 마침내 2012년 11월, 만 오천여명의 소액투자자와 35명의 개인투자자의 도움을 받아 영화가 제작, 개봉하였다. 나는 만화가 연재될 당시에 실시간으로 26년이 업데이트 되는 것을 보면서 '다음'과 무엇보다 '결말'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만화로 기억된다. 누군지 누구나 알만한 '그 사람'을 없애기 위한 한 편의 이야기는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나 그로 인해 고통받았던 이들의 아픔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분노를 표출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만화라고 생각한다. 원작의 결말은 '타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