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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책/리뷰] 서른, 정치를 공부할 시간 - 김경진, 김외현, 박국희, 윤완준, 임지선 지음 서른, 정치를 공부할 시간 김경진·김외현·박국희·윤완준·임지선 지음 이번에 책을 고를 때는, 최근들어 문득 머릿 속을 헤엄쳐 다니는 한 가지 의문을 푸는데 초점을 맞춰서 고르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삶'이란 것은 매우 정치적인데, 그렇다면 그 '정치'라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점이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찰나에 서점에서 마주한 이 책에는 연인 사이의 '밀당'에 대해서, 그리고 정치에 T.O.P(Time, Opportunity, Place)를 입히면서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를 들려줄 것만 같았다. 그렇게 구매한 이 책에서 내가 놓친, 그러나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바로 정치부 기자들이 이 책의 지은이라는 점이다. 2012 대선 당시 대통령후보들에 대한 이야기부터 국회 전반에 대한 이야기까지.. 더보기
[영화/리뷰] 광해, 왕이 된 남자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영화를 보기에 앞서 조선 왕조 500년 역사에 왕이 되지 못한 두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광해'와 '연산군'이었다. 연산군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평가가 엇갈리는데 반해, 광해에 대해서는 선조 시절 세자의 신분으로 임진왜란을 수습하는 등 현군(賢君)이었다는 평이 대부분인 것 같다. 그럼에도 인조반정을 통해 폐위되면서 왕이 되지 못한 왕으로 남게 되었다. 영화 '광해'에 대해서는 딱히 아는 게 없었다.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흥행 순위권에 들어간 대작이었지만, 개봉 당시에는 내가 군인 신분이었기 때문에 볼 기회가 마땅치 않았다. 그래서 최근에서야 이렇게 보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영화를 보기 전까지 알고 있었던 내용은 똑닮은 사람을 광대노릇하듯 왕 자리에 앉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