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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영화/리뷰] 더 테러 라이브 지금 테러범과의 전화가 생중계된다! 더 테러 라이브 THE TERROR LIVE 8월 1일 설국열차와 함께 개봉인줄 알았는데, 하루 앞당겨서 개봉한다는 소식에 아침 일찍 조조영화로 보고왔다. 아침이라 그런지 아니면 하루 일찍 앞당겨 개봉하는 것을 사람들이 잘 몰랐는지, 영화관은 한산했다. 영화는 평화로운 아침, 주인공 윤영화(하정우 분)의 데일리 토픽이라는 라디오 방송으로 시작한다. '부자감세 서민증세'에 대한 시사적인 내용을 가지고 시민들의 전화를 받아서 의견을 듣는 방송 중 잠시 후 테러범으로 변하는 박노규의 전화가 걸려온다. 처음에는 일용직 노동자의 한을 풀어내다가 방송과 상관없는 얘기라서 끊으려고 했지만 상대방이 끊지 않는 이상 전화가 끊기질 않았다. 때문에 잠시 방송을 중단하고 윤영화는 욕설을 .. 더보기
[영화/리뷰] 베를린 [영화] 베를린 영화를 보기 전에 영화 '베를린'은 오늘(1월 30일) 개봉했다. 내가 이 영화에 대해서 처음 소식을 접한건 다소 엉뚱하게도 버스 안에서 창밖 풍경을 바라보다가 지나가는 다른 버스에 붙어있는 광고판에서였다. 하정우, 전지현, 류승범, 한석규의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그려진 블록버스터급 스멜이 물씬 풍기는 포스터를 보고있자니 흥미가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다만, 감독-배우 류승완-류승범 형제의 조합이 살짝 마음에 걸렸다. 적어도 내가 기억하는, 영화관에서 본 최악의 영화 중 TOP이라 꼽을만한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의 조합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잘은 모르겠으나 이미 이전에도 그리고 이후에도 류 형제의 조합으로 찍은 영화가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 .. 더보기
[영화/리뷰]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무한도전으로 바라본 '범죄와의 전쟁' 패러디 영화를 직접적으로 보게 된 계기는 MBC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영화 OST인 장기하와 얼굴들의 '풍문으로 들었소'를 배경음악으로 "살아있네!"라는 말을 연발하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저 못.친.소 페스티벌을 통하여 얼굴에 대해서 조소를 날리는 의미로 사용한 "살아있네!"가 이후 복장을 갖춰 유재석과 데프콘이 부산에서의 달력배달에까지 사용하면서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다. 실제 영화 내에서는 얼굴에 대해서만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상황 하에서 여러번 사용하면서 "살아있네!"라는 말이 충분히 유행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대본을 집필한 사람도 이를 염두해 두고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마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