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PC버전 - 시작하기
'카카오'는 지난 3월 24일까지 PC버전의 카카오톡 베타테스터를 모집해서 1만명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본격 PC버전 테스트에 들어갔다. 그리고 이 글을 쓰고 있는 '나'는 안타깝게도 그 1만명에 뽑히지 못해서 PC버전을 미리 사용해보질 못했다.
그런데 오늘!(5월 14일) 추가로 1만명의 베타테스터를 더 뽑게 되었다면서 나도 그 중 한 사람이 되어 늦게나마 베타테스터로 참여하게 되었다. 평소 PC 사용이 많아서 네이버 '라인'을 종종 사용하곤 했었는데, 아무래도 상대방의 카카오톡 사용량이 더 많다보니까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추가 베타테스터 선정이 무척이나 반가웠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카카오톡 PC버전을 시작해보자!
우선, 이메일로 온 베타테스트 페이지에 접속하여 로그인 후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서 설치를 마쳤다. 별다른 선택지가 없으므로 누구나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정식 버전이 되더라도 별다른 추가 프로그램 설치 없이 가벼웠으면 한다.
카카오톡PC 프로그램을 처음 실행하면 나오는 모습이다. '윈도우 시작시 자동 실행' 항목은 있는데, 자동 로그인 항목이 없다는 것이 조금 의아했다. 이는 추후 버전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면서 같이 업데이트 되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카카오톡PC 로그인을 하면 제일 처음에 PC 인증을 받아야 한다. 개인 소유의 PC는 한 번만 받아두면 따로 인증해제를 하기 전까지는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여럿이 사용하는 PC는 1회용을 통해서 다음에 로그인을 할 때 또다시 인증을 받아 보안성을 높였다.
베타 버전이라서 그런지 카카오톡PC는 아직 별다른 기능을 갖고 있지 않았다. 친구이름도 모바일과 다르고(정식 버전에서는 동일하게 표기될 예정이다.), 채팅방도 그룹 채팅방 이외에는 PC버전 이후에 사용한 것만 기록되고, 메시지도 모바일에 있는 것을 가져오지 못한다. 이는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서버에 저장하는 기간이 짧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PC-모바일 간 동기화가 제대로 이루어지면 채팅 내용도 가져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한 가지, 베타 버전임에도 프로그램 하단에 다양한 광고가 삽입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모바일 버전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구조인데, 카카오톡PC가 정식 서비스되면 카카오의 수입도 많이 증가하지 않을까 싶다.
채팅창의 모습이다. 아직 제대로 사용해본 시간이 얼마 되지 않고, 이 글은 어디까지나 '시작하기'이므로 자세한 설명은 다음 기회에 하도록 하겠다. 어쨋든 PC 버전은 모바일 버전에 비해서 타자 치기가 쉽고, 이모티콘의 사용이 가능해서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데는 무리가 없어보였다. 또한 사진 첨부도 파일 열기뿐만 아니라 드래그&드롭으로 간단하게 첨부할 수 있다고 하니, 베타테스트가 끝나고 정식 버전이 런칭되었을 때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참고로 PC에서 로그인시 모바일로 로그인 메시지가 뜨며, 모바일 설정에서 원격 로그 아웃도 가능해서 베타테스트 중이지만 보안 부분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신경쓴 것이 눈에 띄었다.
조금 늦게 베타테스터로 선정되어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을 답습하는 글밖에는 되지 않았지만, 추후 지속적인 사용을 통해서 장,단점 및 버그와 개선해야 할 점들에 대해서 꼼꼼하게 살펴보고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다. 카카오톡PC가 좀 더 멋진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즐거웠다면, 그걸로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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