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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IT 놀이터

[IT/리뷰] 호후 강화유리 (베가아이언2 전용) - 페이스북 체험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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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아이언2 호후글라스 0.3mm 2.5D

[이 포스트는 '호후' 페이스북의 후원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액정보호필름은 과거 T43dic(아이스테이션 제품) PMP 시절에 처음 썼던 걸로 기억한다. 그보다 앞서 폴더, 슬라이드 휴대폰 등을 썼었지만 그땐 액정보호에 대한 개념이 없던 시절이므로 나의 최초의 액정보호필름 사용은 고3 시절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예능, 영화 등등이나 보던 PMP였다. 당시 액정은 감압식 터치방식에 그다지 기술적으로 뛰어나지 않아서인지 액정보호필름을 붙이는데 무척 애를 먹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일명 '유막현상'으로 불리는 기름띠 모양이 보이면서 액정보호필름을 안 붙이자니 스크래치가 생길 것 같고, 그렇다고 붙이자니 눈에 거슬리는 기름띠 모양이 생기고, 참 이래저래 조심조심 최대한 유막현상 없이 붙이는데 심혈을 기울였었다.


그리고 전면터치폰 시대로 접어들면서 액정보호필름을 붙이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고, 다양한 기기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액정보호필름의 종류도 어마어마하게 많아졌다. 그리고 난.. 꼴랑 몇 백원짜리 혹은 기기를 사면 공짜로 주는 보호필름을 붙이면서도 만족했다. 아직까지 액정 깨먹은 적은 없었으므로!


다만, 얼마전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를 책꽂이 쪽에 세워두었다가 잘못하여 낙하하는 바람에 보호필름이 찍히는 사고가 발생했었다. 덕분에 이마트에서 추운날 몇 시간을 줄서서 받았던 사은품의 일부인 3만원대 액정보호필름을 제거해야만 했다 ㅠ.ㅠ 그래도 액정은 멀쩡해서 다행! ^-^v 그리고 구매했던 것이 시력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호후 시력보호필름 블루라이트 50% 차단 제품이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누렇다"는 놀림을 받긴하지만, 뭐 쓰는데 그닥 지장은 없는 것 같고, 시력에도 좋다니까 얼마전 라섹을 한 나로서는 안성맞춤이 아닐까?


베가아이언2 강화유리 체험후기에 앞서 서론이 너무 길었는데, 한마디만 더 하고자 한다. 페이스북을 통해 모집 소식을 들었는데, 당첨자 발표는 금방 났으나 아무런 연락이 없어서 '안 하나보다.' 하고 포기하던 차에 택배가 왔다. 그런데 아이폰5 용이라니. 그리고 몇 번의 재문의 끝에 이번에도 연락없이 택배기사님이 왔는데, 하필 온가족이 놀러간 중에 제품택배+반품택배라니. 일단 후기는 남기지만 아이폰5에 대한 처리 문제는 다시 문의해봐야겠다.




본론보다 서론이 더 긴 본격 체험후기 시작!


분명 지난번 아이폰5 강화유리도 박스에는 아이언2라고 적혀있었기에 송장내용은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 과연 이번에는 제대로??




잘 안 보이죠? 지난 번 봤을 때보다 훨~씬 큰 사이즈가 일단 제 눈길을 사로잡았고, 이어서 '베가아이언2'라고 선명하게 적힌 모델명이 보여 '휴~' 하고 안심!!




뭐, 뽁뽁이를 빼면 요렇게 생겼다. 안에 내용물은 다음 사진에서 볼 수 있는데 상품설명 페이지에서도 열심히 광고하지만, 잘 빼야지 유리다보니 잘 못하면 깨질 수도 있다고 한다. but!! 글쎄.. 0.3mm가 생각보다는 두껍게 느껴졌다. 그리고 살짝 통통 쳐보니 그다지 유리느낌은 안 나고 플라스틱느낌? 그래서 무척이나 튼튼해보였다. 그래도 뭐,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만약 깨지면 전적으로 구매자 책임이라니, 괜히 호들갑떨다가 날려먹는 일 없도록.




제품 구성 자체는 굉장히 단초롭지만, 990원에 두장짜리 액정보호필름에 비하면 많은 편이다. 일단 알콜솜! 이 있는데 이걸로 화면을 닦는건가? 굳이 쓸 필요성을 못 느껴서 써보진 않았다. 대충 설명을 보니 환자들 주사 맞고 닦는 용도로 써도 되는 것 같은데, 액정에 먼지가 많이 붙어있으면 써보면 좋을 것 같다. 나는 보호필름을 이미 붙이고 있다가 떼고 바로 붙였으므로 패스.


그 밑으로 보이는 융이 딱 봐도 화면을 닦는 천. 그 옆으로 종이에 그 옆에 있는 스티로폼(?)재질 안에 강화유리가 들어있는데, 그게 다시 저 종이 안에 들어있었다. 종이에는 설명이 친절하게 한글과 영어로 되어있다. 영어 설명은 패스하고 한글 설명만 적어보자.


1. 손을 깨끗이 한 후, 동봉된 극세사융으로 액정표면을 깨끗이 닦습니다.

2. 강화유리 뒤 접작면보호필름을 제거합니다.

3. 강화유리와 기기의 위치를 확인 후 한쪽 방향에서부터 천천히 부착합니다.


내가 쓴 설명에는 오타가 없다. 다만, 원래 오타로 보이는 글자(접작면?)가 있을 뿐이다.


자,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붙여보자. 사진은... 생략. 붙이느라 바빴다.


기존에 쓰고 있던 보호필름을 제거 후(아 아까워, 붙이고 딱 한 달 썼는데!!) 깨끗한 상태에서 강화유리를 전면에 잘 맞춰서 밑에서부터 후면 접착필름을 제거하고 천천히 한쪽 방향에서부터 붙이려고 했는데, . . . . . . . 기존 필름과 달리 통으로 딱딱한 면이라서 휘어짐이 없어서 한쪽부터 붙이는건 불가능했다. ㄷㄷ 결국 필름을 다 떼어내고 붙였는데 잘 못 붙여서 또 떼어내는데 한참. 투명테이프로는 어림도 없어서 결국 커터칼을 이용하여 살짝 들고 손톱을 넣어서 조심스럽게(깨지지 않게 조심!!) 떼어낸 후 다시 위치를 조정하고 한번에 놓았다. 밑에서부터 먼저 붙기 시작해서 위쪽으로 점차 확실하게 붙었는데, 커터칼로 떼어냈던 영향인지 어쩐건지 카메라 부위는 완벽하게 붙지는 않았다. 그래도 이만하면 붙이는 수준은 만족한다. 다만, 절대 한면부터 천천히 붙일 생각 말고 전체적으로 자리 잘 잡고 조심스럽게 한 번에 내려놓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참고: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좀 더 커집니다.)


보시다시피 하단부는 매끄럽게 잘 붙여진 반면에, 상단부는 조금 티나게(?) 붙여졌다. 시간이 지나면 좀 괜찮아질런지, 아니면 더욱더 일어나게 될런지는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듯. 피드백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추후 기회가 된다면 한 달 이상 사용 후에 한 번 더 상태 모습을 찍어보일 예정이다. 단, 그때까지 깨지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화면을 켜서 사진을 찍어보았다. 실제로 봤을 때는 전혀모르겠는데, 카메라로 찍는 과정에서 베가아이언2 화면과 일부 충돌이 일어나서 검은색 바 같은게 생긴 것 같다. 터치감도 좋고, 전혀 문제가 없다. 아참, 앞에서 언급을 깜빡 했는데, 뒷면 접착필름은 있어도 전면 보호필름은 붙어있지 않았다. 기존 액정보호필름과 다른 부분이라서 좀 놀랐지만, 뭐 그냥 그러려니 했다.


전체적인 평을 해보자면, 아무래도 강화유리이다보니 기존 액정보호필름류에 비해서 확실히 든든함을 느낀다. 그리고 역시 상대적으로 두꺼운 두께에도 불구하고 터치 인식률도 양호하고, 화면 밝기 투과율도 양호했다. 다만, 지문에 대해서는 역시나 속수무책으로 와장창 묻어서 유분이 좀 있는 내손으로 쓰기에는 자주 닦아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 이래서 알콜솜이 있는건가...



중간에 착오가 있었지만, 어쨌든 잘 받았고 체험단 선발 이후로 꽤 많은 시간이 흐른 시점이라서 오늘 붙여서 제대로된 테스트 없이 글을 쓰게 되었다. 때문에 추후에 좀 더 써보고 이 글에 보충할 것이 있다면 보충해 나갈 것이며, 만에 하나라도 충격에 의해 손상이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자세한 후기도 남기도록 하겠다(만, 이런 후기는 남기고 싶지 않아 ㅠ.ㅠ).


+ 긴급 추가내용 (14.08.05)

어제는 미처 살펴보지 못했던 홈버튼에서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게 기존 보호필름에 비해서 두께가 있다보니 툭! 튀어나온 홈버튼이 오히려 강화유리보다 아래에 있어서 누르기 좀 불편한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아... 홈버튼에 붙일만한 볼륨감 있는 스티커도 같이 동봉한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주변과 동일한 아이언5S의 홈버튼은 지문인식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즐거웠다면, 그걸로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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