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행사] Google Press Event - 7/24/13 - 넥서스7 2013 & 크롬캐스트

Google Press Event - 7/24/13

Nexus 7 2013 & Chromecast

구글에서 얼마 전 기자들을 대상으로 '선다 피차이와 아침식사를 함께하세요.'라는 초대장을 보냈다고 한다. 그리고 7월 24일 오전 9시(현지 시각), 우리나라 시간으로 25일 새벽 1시가 조금 넘어서 구글 기자 행사가 시작되었다. 유투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 영상은 '유투브 영상 보기' 이곳을 통해서 얼마든지 다시 볼 수 있으므로 본 포스트에서는 간략하게 핵심적인 내용만 간추려보았다.

새롭게 공개된 넥서스7 2세대의 모습이다. 누누히 말했듯이 짧은 영어 실력이라서 공식 명칭은 확인해 볼 수 없었으며, 1세대 제품과 달리 동일한 화면 크기에 베젤이 얇아지면서 좀 더 슬림한 모습인 것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게다가 해상도는 1920 x 1200으로 월등히 좋아졌다.

위와 같은 다양한 하드웨어 성능을 자랑하며, HD비디오를 9시간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을 함께 갖추고 있다고 한다. 1세대 제품에 비해 슬림해지면서도 해상도는 올라가 배터리에 대한 걱정이 조금 있었는데, 기존 제품이 활성 기준 8시간이라고 구글 플레이 기기 공식 스펙에 올라와있는 것으로 봐서 여전히 강력한 배터리 성능을 자랑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해 볼 수 있었다.

이번 제품에는 젤리빈 4.3의 최신 OS가 적용되는데, 이는 곧 기존의 넥서스 시리즈 등에도 업데이트 될 예정이라고 한다. 여담으로, 5.0 버전인 키라임파이가 과연 나올 것인가, 나온다면 언제쯤 나올 것인가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이미 4.0 ICS부터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고, 4.1 젤리빈으로 넘어오면서부터는 사실상 소수점 단위의 버전업이 말해주듯이 큰 변화는 없기 때문이다. 5.0이란 큰 변화는 언제쯤 찾아올지 궁금해졌다.

구글에서 게임 서비스에 대해서 굉장히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지난 구글 I/O를 비롯하여 이번에도 크게 느낄 수 있었는데, 넥서스7 2013은 3D 사양도 높아지는 등 게임을 하기에 매우 적합한 기기라고 한다.

솔직히 스펙 자체는 이미 많이 유출된 바, 크게 눈에 띄는 점은 없었던 것 같다. 가격 역시 이미 알려진대로 16GB Wi-Fi 모델이 229달러, 32GB Wi-Fi 모델이 269달러, 32GB LTE 모델이 349달러로 출시된다.

사실 한국인으로서(?)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았던 것은 바로 이 부분이 아닌가 싶다. 이미 행사 시작 전에 베스트 바이를 통하여 예약판매 공지가 떴고, 행사에서도 7월 30일 북미 공식 출시일을 다시 한 번 재확인 하였다. 그리고 다음다음에 나온 출시 국가에 대한 이야기! 영국, 독일, 일본, 프랑스, 캐나다, 스페인, 호주를 비롯하여 한국도 곧 출시될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환율만 개떡같이 잡지 않는다면, 출시도 상당히 빠르고 굉장히 메리트 있는 제품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넥서스7에 대한 소개가 끝나고, 크롬캐스트라는 제품이 선보였다. 

TV의 HDMI 단자에 꽂아서 다양한 기기로부터 정보를 수신해서 TV화면에 보여주는 역할을 하는 제품이었다.

안드로이드 폰에서의 유투브, 넷플릭스 재생을 비롯하여 PC 등에서의 크롬 웹페이지나 영상 재생 등을 TV 화면에 띄어주고, 안드로이드 뿐만 아니라 iOS나 Mac에도 유투브나 크롬이라면 호환을 갖는 강력한 제품인데,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는 것이 가장 강력한 무기가 아닐까 싶었는데 그 부분에 있어 국내에서는 활성화된 사이트가 아니므로 국내 시장에 미칠 파급효과는 매우 제한적인 제품이 아닐까 싶었다. 그래도 35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기능을 가능케 하고, 앞으로 발전 가능성도 있어보이므로 꽤나 호응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구글의 넥서스7 2세대와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2는 무척이나 기대가 되는 제품들이었다. 그리고 넥서스7 2세대가 먼저 출시하게 됨으로써 상당한 선점효과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향후 아이패드 미니2가 나오면서 본격 경쟁을 하게 되면 시장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자뭇 궁금해지는 밤이다.

즐거웠다면, 그걸로 O.K

손가락 꾸욱~! 글쓴이에게 힘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