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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생활/리뷰] 레이저테크 2.0 - 구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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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zorTech 2.0


드디어 레이저테크를 구매했다. 사실, 수염이 빨리 자라나는 편이 아니라서 이틀에 한번씩 얕은 수염을 깎기에도 충분하지만 그래도 면도기를 쓰면서 그 틈새에 이물질이 끼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물을 최대한 수압 높게 쐬주는 방식으로 닦아주고는 있지만 그래도 찜찜하긴 매한가지였다. 게다가 예~전에 거의 처음 면도기를 들어봤던 중고딩 시절에 면도날에 낀 이물질을 뺀다고 살짝 손 댔다가 그대로 몇 줄이 갔던 기억이 있으므로 면도날을 함부로 건드리지도 않는다. (물론 이런 기억 없이도 면도날은 위험하므로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된다!!)


그러던 중에 레이저테크, 레이저핏 이라는 면도날을 세척하는데 사용하는 기구가 있다는 소식을 접했고, 벼르고 벼르다가 레이저테크에서 블로그 후기를 남기면 1개 더 보내준다는 말에 솔깃해서 구매해서 후기까지 쓰게 되었다.



자, 우선 조건부터 충족시켜보자. "면도날클리너 - 레이저테크" , 구매한 사이트는 '11번가'다.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은 여기 <- 를 누르자. 11번가뿐만 아니라 옥션, G마켓 등에서도 구매할 수 있고, 네이버 페이가 사용가능한 네이버 스토어팜을 포함하여 쿠팡, 티몬 등 소셜커머스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소셜커머스에서는 위 이벤트 로고를 볼 수 없었으므로 이벤트 적용이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다. 구매한 사이트와 구매자 성함을 함께 남겨야 하므로. (진짜 구매했는지 인증수단인듯 하다. 이런 절차가 필요하긴 하겠지.)




자, 택배를 열어보자. (참고로 CJ대한통운 택배로 왔는데, 원래는 화요일 도착 예정이었으나 스마트택배에서 완료처리 된 이후에 문자 문의 결과 밤 11시가 넘은 시각에 좀 이따 가져다준다길래 고생 많으시다 했더니 수요일 새벽 1시까지 미도착이었고 아침에 일어나서 10시쯤 나가보니 있었다. 늦어도 됩니다 ㅠ.ㅠ 거짓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택배기사님!! 괜히 기다림 ㅠ.ㅠㅋ)


뽁뽁이 한겹에 레이저테크 2.0 포장 박스가 담겨있었고, 다운로드 상품권 2장이 같이 담겨있었다. 물론, 다운로드 상품권은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 저런게 보통 실명가입자에 한 해 1장만 등록 가능하고 포인트 엄청 많긴 한데, 그걸 다 쓰지 못할만큼 기간이 주어지고, 개인정보 문제도 있고, 저런 사이트들 대부분이 다운로드 프로그램 자체가 그리드웨어인가? 라서 컴퓨터 시스템에 영향을 주기도 하는 등의 문제를 많이 봐왔기 때문에 바로 폐기처분. 굳이 저런거 넣어주느니 차라리 사탕 하나 넣어주는게 더 고마울 것 같다.




포장은 단출하다. 이게 어느나라 제품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국내산은 아닌가보다. 한글 하나 없이 죄다 영문이다. 게다가 나는 검정 색상밖에 보질 못했는데, 옆면에 보니 Gary, White, Black 세 가지 색상이 보인다. 하얀색이면 먼지 나오는거 더 잘 보였을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


뒷면에는 사용방법과 성능 등이 역시 영문으로 쓰여있다. 그림도 있는데, 사용 방법 자체가 그다지 어렵지 않은 것 같아서 뭐 딱히 설명할 것도 없어보인다. 사용하는 모습은 밑에쪽에 짧은 동영상으로 업로드 해둘테니 확인해보시길 바란다.




레이저테크 2.0의 앞과 뒷모습이다. 전면에는 고무재질? 같은걸로 되어있고, 뒷면은 플라스틱이다. 어느 리뷰에서도 바닥이 너무 잘 미끄러지게 생겼다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여유가 된다면 저 나사 부분을 고무재질로 좀 막아서 나사보이는 것도 막고 미끄러지는 것도 막는 1석 2조의 효과를 봤으면 어땠을까 싶다.


면도날을 위로 미는거라서 아래에는 받쳐주는 부분이 없지만 위에는 받쳐주는 부분이 있다. 더불어 면도날을 말릴때도 사용하라고 되어있던데 굳이 그렇게 말릴 필요는 없어보인다.




자, 기본적인 사용방법은 이렇다. 아래에서 위로 쓱쓱 문질러 주기만 하면 된다. 위 동영상은 이해를 돕기 쉽게 하기 위해서 거품 없이 찍은 영상이며, 한 손으로 휴대폰을 들고 찍다보니 한계가 ㅠ.ㅠ




쉐이빙 폼 또는 젤, 비누, 린스 등 아무거나 상관없다는데 일단 나는 쉐이빙 폼을 묻혀보았다. 참고로 없이 밀려고 하면 되게 안 밀리고 패드가 상할 것 같으니 무조건 뭐라도 묻혀서 시행하자.




이건 묻혀서 찍은 영상인데, 역시나 한 손으로 하다보니 한계가. 그래도 뭔가 뽀드득 하는 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가? 게다가 앞서 말했던 것처럼 밑이 플라스틱이다보니 잘 밀린다. 지형상 문제도 있지만 어쨌든 실제로 할 때는 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상황에서 진행하길 바란다.




실제 사용 후기를 보자. 1번 사진을 자세히 보면 수염이 엄청 끼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모든 사진은 누르면 커진다.) 2번 사진은 한 20회 이상 문지른 다음에 찍은 사진이고, 3번도 마찬가지로 한참을 문지른 뒤에 찍은 사진, 4번은 이제 더 이상 못해먹겠다 싶을 때 찍은 사진이다. 중앙 부분에 있는 이물질은 모두 제거된 것을 볼 수 있는데, 좌우로는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모서리 등등 여러 부분을 힘껏 문질렀으나 이게 한계였다. 너무 묵은 때라서 그런가 ㅠ.ㅠ


다른 면도기로도 해봤는데 그건 이물질이 얼마 없어서 얼마나 잘 지워지는지 확인이 안 되어서 위 면도기로 실험을 진행했다. 음, 한 5번 정도 문지르라고 하던데, 비교적 교체한지 얼마 안 된 관리 잘 된 면도기는 그렇게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관리 안 된 이런 면도기는 처음 쓸 때는 박박 엄청나게 문질러줘야 한다.


어쨌든 그냥 버려버릴까 했던 면도날이 아직은 한참 더 써도 될 것 같다. 더군다나 이제 앞으로는 관리를 쭉 해줄 예정이므로 좀 더 오래 쓸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솔직히, 기존에 면도날 때문에 트러블이 얼마나 일어나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분명 트러블이 잘 일어나는 피부라서, 또 다행이 수염이 잘 안 자라나는 편이라서 이틀에 한 번씩 수염을 깎곤 했는데, 그나마도 걱정이 많이 되긴 했었는데, 이걸로 관리하면 그 '걱정' 하나는 덜 수 있지 않을까. 




즐거웠다면, 그걸로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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