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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여행/서울] 북악산 서울성곽길 사진 여행 1 3월 14일, 날씨가 너무 좋아 캐논 EOS 650D를 들고 무작정 길을 나서다 2고려대학교 앞에서 버스 환승, 1111번 버스를 타고 성북동 명수학교 앞에 내리다 3숙정문 안내소는 말바위 쉼터에,가는 길 곳곳에서 안내판을 쉽게 볼 수 있다 45 6 7 8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길, 그 옆으로는 프라이버시를 위해 올리지 못한 으리으리한 주택가가 함께 9 으리으리한 주택가 길이 끝나는 지점, 산 길의 시작 10동파 예방 차원에서 굳게 닫혀있는 화장실 문 11 산 불 조 심 12 13 북악산 약수터 14 계단, 이곳은 전초전에 불과하다 15 지금은 거리측량 중 16 멀리서 어렴풋하게 보이는 성곽 17 18 19눈으로 직접 봐야 한다 _(KTtech KM-E100 파노라마) 20212223242526 .. 더보기
[영화/리뷰] 차이니즈 조디악 전설 속 사라진 보물을 찾아라! 차이니즈 조디악 얼마 전, 영화 홍보차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우리의 영원한 성룡 '형님'을 보았다. 아시아를 넘어 헐리우드까지 진출한 대 스타임에도 불구하고, 거들먹거리는 모습 없이 참 인간적인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장면들을 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 한 편으로는 환갑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액션 영화를 찍는 그 열정이 대단해보였다. 영화는 처음부터 신무기로 무장한 성룡 형님의 숨막히는 추격씬을 보여주면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워낙 빠른 전개와 화려한 볼거리로 인해서 정작 스토리 라인을 놓치며 초반에 영화 내용을 이해하는데 애로사항이 있기도 했으나, 사실 이 영화를 보는 이유는 '성룡' 두 글자 때문이지 내용이 중요한 건 아니지 않은가. 그.. 더보기
[영화/리뷰] 라이프 오브 파이 전 세계를 사로잡은 위대한 이야기! 라이프 오브 파이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는 인도 소년이 태평양 한 가운데 표류하면서 호랑이 '리처드 파커'와 함께 동거동락한 사연을 담았다.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주인공 소년을 연기한 수라즈 샤르마의 연기력이 매우 뛰어나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한다. 실제로 태평양 한 가운데서 육식동물 호랑이와 함께 촬영할 수 없으니 C.G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 허공에 대고 한 연기가 일품이라는 소리. 태평양은 과연 어떤 곳일까? 변화무쌍한 날씨와 다양한 수중 생물이 한데 어우러져 영화는 관객으로 하여금 매우 몽환적인 곳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표현하고 있다. 그야말로 망망대해의 한 가운데를 표류하면서도 파이와 리처드 파커는 꿋꿋하게 하루하루의 삶을 이어갔다. 어릴 적 읽었던.. 더보기
[영화/리뷰] 신세계 세 남자가 가고 싶었던 서로 다른 신세계 3월 11일 월요일 오전 9시 5분, 헐래벌떡 뛰어 영화관에 도착해서 자리에 앉았는데 길게도 이어진 광고 상영으로 인해 첫 장면부터 볼 수 있었다. 영화 '신세계'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트위터 도중 예매율 1위에 빛나는 영화라며 누군가 추천을 해줘서 보게 되었다. 첫 장면부터 붉은 선혈이 난자한 사람의 얼굴이 나오며 영화가 앞으로 보여줄 '잔인함'을 함축적으로 나타내고 있었다. 그리고 이어진 정장 핏(Fit)이 살아있는 이정재(이자성 역)의 인천 항구를 배경으로 푸른 빛이 감도는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영화는 경찰이 거대 폭력조직을 컨트롤하기 위하여 조직 내부에 침투하여 정보를 빼오는 내용을 다루었다. 이 과정에서 이자성은 강과장(최민식 분)의 설계대로 골드문.. 더보기
[책/리뷰] 서른, 정치를 공부할 시간 - 김경진, 김외현, 박국희, 윤완준, 임지선 지음 서른, 정치를 공부할 시간 김경진·김외현·박국희·윤완준·임지선 지음 이번에 책을 고를 때는, 최근들어 문득 머릿 속을 헤엄쳐 다니는 한 가지 의문을 푸는데 초점을 맞춰서 고르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삶'이란 것은 매우 정치적인데, 그렇다면 그 '정치'라는 것은 무엇일까? 하는 점이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찰나에 서점에서 마주한 이 책에는 연인 사이의 '밀당'에 대해서, 그리고 정치에 T.O.P(Time, Opportunity, Place)를 입히면서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를 들려줄 것만 같았다. 그렇게 구매한 이 책에서 내가 놓친, 그러나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바로 정치부 기자들이 이 책의 지은이라는 점이다. 2012 대선 당시 대통령후보들에 대한 이야기부터 국회 전반에 대한 이야기까지.. 더보기
[여행/스키] 반드시 스키장에 혼자가지말란 법은 없다. 반드시 스키장에 혼자가지말란 법은 없다. (삼성전자 페이스북 마케팅에 쓰인 말을 차용해보았습니다. http://apps.facebook.com/samsung-smartpc/?index=1) 스키장에 처음 가본 기억은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였다. 당시 폰아리(제조사와 시민단체 간 휴대폰 버그를 찾기 위해 만들어진 시민모임) 삼성전자 팀원으로 이런저런 경험을 해보았고, 겨울에 애니콜랜드 사용자들과 함께 스키장 워크숍을 개최해서 따라가게 되었다. 처음 타보는 것이기에 아무것도 몰랐고, 따로 강습을 붙여준 것도 아니었기에 스키와 보드 중 폴대가 있어서 그나마 만만해보였던 스키를 선택하고 집에서 동영상 몇 개를 본게 전부인 채로 실전에 들어갔다. 팀원들과 그다지 친하지 않았기에,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더보기
[영화/리뷰] 7번방의 선물 2013년 첫번째 기적, 7번방의 선물 '7번방의 선물'에 대한 향간의 평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눈물'이었다. 트위터를 하면서 하나같이 접한 관람 후기는 '폭풍눈물'없이는 보기 힘들며, 점잖은 아저씨들마저 눈물을 흘리며 상영관을 빠져나온다는 것이었다. 눈물이 메말라버렸다 생각하는 나는 과연 눈물 흘릴 수 있었을까? 영화 내용보다도 이런 궁금증을 가지고 영화관을 찾았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난 눈물 한 방울 흘리지 못했다. 아니, 않았다. 영화는 성인 연기자 박신혜씨(이예승 역)가 사법연수원 모의재판을 위해서 과거 성남교도소 7번방에 아버지 이용구(류승룡 분)와 함께 있었던 교도소 동기들을 모으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당시 용구의 재판에 대해 무죄를 이끌어내기 위한 모의재판을 이끌어가면서 과.. 더보기
[책/리뷰] 죽기 전에 논어를 읽으며 장자를 꿈꾸고 맹자를 배워라 - 김세중 편저 절 대 지 식 동 양 고 전 죽기 전에 . 논어를 읽으며 . 장자를 꿈꾸고 . 맹자를 배워라 . 김세중 편저 군대에 있었을 때, '3분 古典(박재희 저)'이란 책을 읽다가 무릎을 탁! 하고 친 적이 있었다. 원래부터 공자왈 "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 글귀를 너무나 좋아하고 있었던 터에, 역시 논어에 나온다는 '己所不欲 勿施於人(기소불욕 물시어인)'이라는 글귀를 읽고 무릎을 탁! 치지 않을 수 없었다. 평소부터 '내가 싫은 것은 남도 싫다'라는 주의로 살아오고 있기 때문에, 그래도 누군가를 때리는 것도, 남을 욕하는 일도 되도록 삼가려고 하고 있다. 내가 싫기 때문에 말이다. 그런데 이를 이미 멋진 글귀로 만들어놓았던 공자의 논어 일부분을 읽으며 새삼 논어.. 더보기
[영화/리뷰] 늑대소년 세상에 없던 사랑, 늑대소년 영화는 현재로부터 시작한다. 타국에서 집의 소유권이 순이(박보영 분)에게 넘어와 주변을 개발하려고 매입 의사를 밝힌 사람을 찾아 오랜만에 한국땅을 밟는다. 그러나 우리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던 박보영씨는 손녀딸로 나오며 잠시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이내 47년 전을 회상하면서 순이, 박보영씨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늑대소년은 많은 이들이 극장을 찾았고, 눈물을 흘리며 극장을 나오게 만든 장본인이었다. 늑대소년과 인간소녀와의 사랑이야기에 어떤 감동적인 스토리를 만들어놓았을까 궁금증이 많았는데, 영화 중반부까지 진행하면서도 이를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저 "기다려"라는 애견훈련에서나 쓰일법한 말로 철수(송중기 분)를 다스리는 순이를 보면서 '코믹함'을 느끼기도 했다... 더보기
[영화/리뷰] 광해, 왕이 된 남자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영화를 보기에 앞서 조선 왕조 500년 역사에 왕이 되지 못한 두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광해'와 '연산군'이었다. 연산군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평가가 엇갈리는데 반해, 광해에 대해서는 선조 시절 세자의 신분으로 임진왜란을 수습하는 등 현군(賢君)이었다는 평이 대부분인 것 같다. 그럼에도 인조반정을 통해 폐위되면서 왕이 되지 못한 왕으로 남게 되었다. 영화 '광해'에 대해서는 딱히 아는 게 없었다. 1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흥행 순위권에 들어간 대작이었지만, 개봉 당시에는 내가 군인 신분이었기 때문에 볼 기회가 마땅치 않았다. 그래서 최근에서야 이렇게 보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영화를 보기 전까지 알고 있었던 내용은 똑닮은 사람을 광대노릇하듯 왕 자리에 앉혔다.. 더보기
[책/리뷰] 10년 후 부의 미래 - <트렌즈>지 특별 취재팀 지음 / 권춘오 옮김 시장을 뒤바꾸는 제4의 물결 10년 후 부의 미래 지 특별취재팀 지음 / 권춘오 옮김 미래에 대한 상상을 하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이 책도 그런 의미에서 읽어보게 되었다. 2012년 봄에 쓰인 이 책은(번역본이므로 원서는 언제 출판되었는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10년 후를 2022년으로 가정했으므로 2012년에 쓰인 건 확실하다) 10년 뒤 글로벌 트렌드가 어떻게 형성될 것인지에 대해 예측을 해 둔 책이다. 얼마 전에 보았던 책_거품청년, 스마트 에이전트로 살아남다_에서 이미 한 차례 메가 트렌드에 대해서 살펴본 바 있는데, 이 책에서는 또 다른 관점에서 2022년을 바라보며 글로벌 트렌드에 대해서 서술되어 있었다. 제1부_ 국제사회 이 편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인구 증가에 따른 실업난과.. 더보기
[책/리뷰] 물리학 클래식 - 이종필 지음 물리학 클래식 물리학의 원전을 순례하다 이종필 서점에서 '색다른' 책을 뒤적이다가 발견한 책이다. 제 1 장과 제 3 장에 그 유명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대해 나와있길래 흥미를 갖고 읽어보게 되었다. 상대성 이론에 대해 이야기 할 때 흔히 지루하면 시간이 늦게 가는 것처럼 느껴지고, 신나면 시간이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고들 하지 않는가. 이게 정말 맞는 말인가 궁금하기도 해도 제대로 읽어보기 위해 구매 버튼을 눌렀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대한 호기심에서 읽기 시작한 책이지만, 그 이상의 엄청난 것들을 담고 있다. 그래서 한 낱 문과생에 불과한(?) 나로서는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말들의 연속이라서 차마 '감상'을 남기기에도 민망한 수준으로 책을 이해하고 말았다. 그래서 그 어느 .. 더보기
[영화/리뷰] 베를린 [영화] 베를린 영화를 보기 전에 영화 '베를린'은 오늘(1월 30일) 개봉했다. 내가 이 영화에 대해서 처음 소식을 접한건 다소 엉뚱하게도 버스 안에서 창밖 풍경을 바라보다가 지나가는 다른 버스에 붙어있는 광고판에서였다. 하정우, 전지현, 류승범, 한석규의 얼굴이 대문짝만하게 그려진 블록버스터급 스멜이 물씬 풍기는 포스터를 보고있자니 흥미가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다만, 감독-배우 류승완-류승범 형제의 조합이 살짝 마음에 걸렸다. 적어도 내가 기억하는, 영화관에서 본 최악의 영화 중 TOP이라 꼽을만한 '다찌마와 리 - 악인이여 지옥행 급행열차를 타라!'의 조합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잘은 모르겠으나 이미 이전에도 그리고 이후에도 류 형제의 조합으로 찍은 영화가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 .. 더보기
[음악/리뷰] 김광석 네번째 - 일어나 · 서른 즈음에 김광석 네번째 - 일어나 · 서른 즈음에 1. 일어나2. 바람이 불어오는 곳3.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4. 회귀5.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TITLE6. 서른 즈음에7. 혼자 남은 밤8. 끊어진 길9. 맑고 향기롭게10. 자유롭게 지금은 고인이 된 김광석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는 아마도 '이등병의 편지'가 아닐까 싶다. 나도 2년 전, 군대에 입대하기 전에 대학교 선후배와 가졌던 입대 환송 때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아주 쓸쓸하게, 쓸쓸하게 불렀던 기억이 난다. 그런 김광석의 노래 중에 또 하나 나의 귀를 사로잡은 노래가 있었으니, 바로 '서른 즈음에'다. Track No.6 서른 즈음에 이 노래를 처음 들은 곳은 바로 '9회말 2아웃'이라는 수애·이정진 주연의 MBC 드라마에서였.. 더보기
[음악/리뷰] 데프콘 싱글 - Love Sugar 데스콘 - Love Sugar 1. 힙합 유치원 TITLE2. Love Sugar3. 아버지 (Remix)4. 힙합 유치원 (Inst.)5. Love Sugar (Inst.)6. 아버지 (Remix) (Inst.) 데프콘은 최근 '무한도전'에 잠깐씩 출연하며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패러디 했던 무한택배편에서 데프콘이 유치원 아이들에게 불렀던 '힙합 유치원'이라는 노래가 나의 관심을 끌었다. 데프콘을 처음 알게 된 노래는 '아버지'란 곡이었는데, 예능감 이전에 노래도 참 잘하는 힙합 가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걸 아마 볼매-볼수록 매력-라고 하지? Track No.1 힙합 유치원 작금의 대한민국은 유치원생부터 학업에 시달려야 하는 고달픈 세상이다. 정말 '넘버.. 더보기